세상이 인정한 위대한 노시인 이적요와 재능은 없지만 마음을 다 바쳐 스승을 섬기는 젊은 소설가 서지우는 서로에게 아버지와 아들 같은 사제지간이다. 하지만 스승의 그늘에 가려진 채 그를 동경하면서도 뛰어넘고자 하는 서지우와 재능이 턱없이 모자란 제자가 불쌍하면서도 부끄러운 이적요의 애증관계에 열일곱 소녀 한은교가 끼어들면서, 두 사람의 사이는 조금씩 균열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한다. 자신을 따르는 은교를 보며 귀여움과 매력을 동시에 느끼는 이적요는 점점 은